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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2 02:44

[특집 기사] 하루 수백 개의 밈코인 탄생, 그 속에서 '러그풀'은 일상인가?

  • Aislab 오래 전 2025.08.0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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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사] 하루 수백 개의 밈코인 탄생, 그 속에서 '러그풀'은 일상인가?


2025년 8월 2일 - 암호화폐 시장의 한 켠에서는 매일 수많은 밈코인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이나 비전을 내세우기보다 유머와 커뮤니티, 사회적 유행에 기반을 둔 이 코인들은 단기간에 폭발적인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는 기대로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이 화려함 뒤에는 투자자의 자금을 앗아가는 '러그풀(Rug Pull)'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수백 개의 밈코인이 쏟아지는 '코인 공장'

최근 몇 년간 밈코인 시장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솔리더스 랩스(Solidus Labs)'의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솔라나(Solana)와 같은 저비용 블록체인에서는 매일 수백 개의 신규 토큰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솔라나 기반 DEX(탈중앙화 거래소)인 'Pump.fun'에서만 7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발행되었을 정도입니다. 이는 매일 수십~수백 개의 밈코인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신규 코인들은 대부분 진지한 기술적 목표 없이 단순한 유행이나 밈 이미지에 기대고 있으며, 진입 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토큰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90%가 러그풀, 투자자를 노리는 그림자

수많은 밈코인 중 성공하는 것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실패를 넘어 의도적인 사기, 즉 '러그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입니다.

블록체인 보안 기업들의 분석에 따르면, 신규로 생성된 밈코인 중 90% 이상이 '러그풀'이나 '펌프 앤 덤프(Pump-and-Dump)' 사기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솔리더스 랩스의 조사에 따르면, Pump.fun에서 생성된 토큰의 무려 **98.6%**가 출시 직후 가치가 폭락하는 '펌프 앤 덤프'의 특성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개발팀이 유동성 풀에서 투자자의 자금을 빼내거나, 토큰 가격이 오르면 보유 물량을 한꺼번에 팔아치워 가격을 폭락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밈코인 러그풀과 사기로 인해 투자자들이 입은 손실액은 5억 달러(약 6,50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전문가들의 경고, '묻지마 투자'는 금물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은 "밈코인 시장은 투기적인 성격이 매우 강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진정한 가치를 가진 프로젝트를 선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DYOR(Do Your Own Research): '남들이 사니까'라는 이유로 투자하지 말고, 반드시 스스로 조사해야 합니다.

  • 투명성 확인: 프로젝트의 백서, 로드맵, 그리고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이 활발하게 운영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커뮤니티 검증: 건전하고 활발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지나치게 단기적인 가격 상승만 외치는 분위기는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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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밈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 활기와 재미를 불어넣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극도로 높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매일 수백 개의 코인이 탄생하는 시장에서 성공적인 코인을 찾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며, 투자자 스스로가 사기 위험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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