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신규 지갑 40% 급감…커뮤니티 활력 저하 우려

2025년 8월 7일 – 글로벌 밈코인 시장을 주도했던 시바이누(SHIB)가 최근 신규 투자자 유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시바이누의 신규 지갑 생성 수가 무려 44%나 급감하며 커뮤니티의 활력이 저하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신규 지갑 생성 수는 밈코인 프로젝트의 성장세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특히 커뮤니티의 규모와 관심에 따라 가격이 크게 좌우되는 밈코인의 특성상, 신규 지갑의 급감은 곧 미래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 분위기와 시바이누 생태계의 특별한 호재 부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바리움(Shibarium) 등 주요 개발 이슈가 한동안 잠잠해지면서, 새로운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강력한 모멘텀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신규 지갑의 감소는 곧 거래량 감소와 유동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토큰의 가격 변동성을 낮추고, 결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른 신규 밈코인이나 프로젝트로 이동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한때 '도지킬러(Dogecoin Killer)'로 불리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던 시바이누로서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셈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밈코인의 생명은 신규 유저 유입과 커뮤니티의 활발한 활동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신규 지갑 급감 현상이 일시적인 조정일지, 아니면 장기적인 하락세의 신호탄일지 주목하고 있다. 시바이누는 이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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