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뉴스

2025.07.09 19:35

펌프펀 토큰 출시 돌연 중단

  • Aislab 오래 전 2025.07.09 19:35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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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플랫폼 '펌프펀'이
공식 토큰 출시를 예고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돌연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는
해당 토큰의 프리마켓 상장을 공지했다가
예고 없이 페이지를 삭제하고
사전 참여자들의 자금을 전액 환불했습니다.

당초의 출시 계획은 어땠나?
게이트아이오는 7월 7일,
펌프펀의 대규모 공식 토큰 세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오는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개당 0.004달러에 1,500억 개의 토큰을 판매할 예정이었습니다.
목표 규모는 약 40억 달러의 시가총액과
6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포함하는
매우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중단과 불투명한 해명
그러나 공지 후 몇 시간 만에 웹페이지는
'404 오류'로 바뀌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게이트아이오는 아무런 공지 없이
토큰 거래쌍을 폐지하고 자금을 환불했습니다.
거래소 측은 프로젝트 팀과의 협의로
프리마켓 OTC를 제거했다고 짧게 밝혔지만,
펌프펀 측은 이렇다 할 해명이나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실제 출시 계획이 있었는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펌프펀을 둘러싼 논란의 역사
이번 사태를 두고 커뮤니티에서는
단순한 홍보 실수인지, 전략적 취소인지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펌프펀은 이전부터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지난 5월, 블록체인 보안업체 솔리더스랩은
펌프펀에서 출시된 토큰의 98% 이상이
'러그풀(Rug Pull, 개발팀의 갑작스러운 프로젝트 중단 및 자금 회수)'
또는 가격 펌핑 사기에 해당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본딩 커브' 모델은 초기 진입자에게 이익이 쏠리는 구조로,
많은 프로젝트 운영자들이 직접 유동성을 조작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으로도 지적됩니다.

법적 리스크와 플랫폼의 신뢰 문제
법적 리스크도 상당합니다.
지난해 폭력적인 콘텐츠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으로 논란이 되어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었고,
미등록 증권 관련 집단소송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
2024년 초 익명의 개발자 알론 코헨이
누구나 쉽게 밈코인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한 펌프펀은
본래 커뮤니티형 보상 및 이벤트 기능 확대를 계획했으나,
이번 토큰 출시 철회로 향후 개발 방향마저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입니다.

수백억 원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던 프로젝트의
갑작스러운 무산은 투자자들에게 펌프펀의 신뢰도뿐만 아니라,
밈코인 시장 전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관점]
이러한 펌프펀의 갑작스러운 토큰 출시 중단 사태는
밈코인 시장의 내재된 위험성과 취약성을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줍니다.
익명성 기반의 플랫폼에서
단순한 유행과 투기적 심리에 편승하여
'묻지마 투자'가 이루어질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특히 98% 이상의 토큰이 사기와 연루될 수 있다는 분석이나
'러그풀'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은
규제 당국과 투자자 모두에게
시급한 경각심과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번 사태는 단기적인 시장 혼란을 넘어,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신뢰'와 '책임감'이 어떻게 구축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진정한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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