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트럼프 밈코인 상장 '초고속' 결정…투자자 희비 교차

[속보] 코인베이스, TRUMP 밈코인 상장 전격 단행…법무 책임자 "사용자 안전 거래 가능 판단"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관련 밈코인(TRUMP) 상장을 단 하루 만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암호화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규 암호화폐 상장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코인베이스의 결정은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로 평가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오피셜 트럼프(TRUMP)' 밈코인 상장을 단 하루 만에 승인했으며, 코인베이스의 법무 책임자 폴 그리월은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밈코인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정치 테마 밈코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번 상장 결정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의 상장이 해당 밈코인의 유동성과 접근성을 높여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TRUMP 밈코인은 지난 6개월간 10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1억 7200만 달러의 수익을 안겨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밈코인의 내재가치와 변동성 논란은 여전합니다. 트럼프 밈코인 역시 발행 이후 71만 개의 암호화폐 지갑에서 최소 43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기적 성격이 강한 밈코인 투자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엄격한 상장 기준을 가지고 규제에 맞춰 운영되는 거래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술적 구현 방식, 보안성, 법적 및 규제적 준수 여부, 시장 유동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상장을 결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밈코인에 대한 초고속 상장 결정은 밈코인 시장의 뜨거운 열기와 대선 국면에서의 정치 테마 코인에 대한 관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이번 코인베이스의 결정이 밈코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향후 다른 정치 테마 밈코인들의 거래소 상장에도 유사한 속도가 적용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밈코인에 우회상장까지…코인사업 영역 넓히는 트럼프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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